게임 기획 이야기/이바구
공지사항
밸런싱에 관하여
- 2010년 11월 26일에 게기모에 올린 글 밸런싱과 관련된 글이 눈에 보이길래 부족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밸런싱을 잡는다는건... 학창 시절에 전체 조회때 줄을 맞춰 세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줄을 가장 빨리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다를 아시겠지만 "기준"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 후 "기준"에 따라 "룰"을 적용하죠. (앞으로 나란히, 옆으로 나란히 같은) 그렇게 해당 "룰"을 바탕으로 하다보면 제법 잘 갖추어진 줄이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룰"이란 말씀하신 "공식"에 해당되는 것이며 말씀하신 "테스트"란 "룰에 따라 학생들이 움직이는 것"을 뜻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밸런싱을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
메인 기획자의 위엄?
몇개월전 모 업체 대표님과 PD 면접을 보면서 [개발팀 중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다 중요합니다] 라는 일반적인 답변을 드렸더니 [하나를 뽑는다면?]이라고 다시 질문을 주셔서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입니다] 라고 말씀 드린적이 있다. 대표님은 [기획이 중요하지 않느냐?]라고 물으셨는데 [저도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입니다] 라고 답변을 드렸다.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 기획을 내가 맡고 있고 내가 잘하면 되니까. 내가 꾸려나가는 개발팀에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헌데 갑자기 이런 뜬끔없는 얘기를 왜 하나면... 요즘 메..
이상한 면접 제의
지난달에 (11/23) 한통의 쪽지를 받았다. 모 게임 회사에 근무하신다는 그분은 게기모 회원이셨고 오랜 시간 동안 카페 활동이나 블로그 활동을 지켜본터라 조심스럽게 면접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회사의 구인 공고를 링크로 함께 보내주셨다. 링크를 봤는데 구인 공고 상에는 밸런스 디자이너를 뽑는 내용으로 역할은 문제가 없었으나 뽑는 사람이 사원급 같았기에 나랑은 맞지 않는것 같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쪽지를 보냈다. [뽑으시려는 분이 사원급인데 전 연봉이 PD급이라 연봉 부분에서 맞지 않을것 같습니다. 괜찮으신가요?] 물론 이 내용 말고도 개발팀과 관련된 몇몇 문의를 함께 보냈었다. 그러자 그분은 친절하면서도 진솔하게 답변을 해 주셨는데 요약을 하면 [회사에 문의해 봤는데 팀장급..